엄지발가락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몸속에 요산수치가 높아져서 생성된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중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음주 인구가 많아지며 20~30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번 만들어진 요산 결정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므로 발가락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통풍 초기증상
통풍 초기에는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를 '무증상 고요산 혈증' 시기라 하는데, 증상은 아직 나타나진 않지만 혈액 속에 요산 수치가 점차 높아집니다. 무증상 고요산 혈증 환자의 95%는 거의 평생동안 증상이 없습니다. 또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이 중 약 15%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병이 악화되어 ' 급성통풍관절염'이 발생하면 엄지발가락의 뿌리, 발목 관절 부위, 뒤꿈치, 손목, 손가락 등에 극심한 통증과 발적, 부종이 나타납니다. 주로 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몇시간 동안 관절이 뜨거워지고 통증이 느껴집니다. 초기에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5~7일 후 증상이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통풍인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요산 조절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관절 주위에 통풍 결절이 생기는 만성결정통풍관절염으로 진행됩니다.
통풍 초기증상 , 발가락 저림
발가락 저림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오랫동안 걷거나 발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하면 발이 붓거나 저린데, 이런 증상은 대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금세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통풍이 완화 되지 않고 계속 된다면 통풍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관절에 심한 통증과 열감이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합니다.
통풍결절
통풍결절은 툭 튀어나와 이써 보기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신발을 착용하거나 걷을 때도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발작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 간헐기 통풍 '으로 진행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통풍의 발생 빈도와 강도는 증가합니다. 치료없이 방치하면 관절이 손상될 뿐 아니라 관절의 모양이 변형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만성 통풍으로 이어지게 되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요산 합성 억제제, 요산배출촉진제 등 요산을 떨어뜨리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혈중 요산의 수치를 기준치(7mg/dl) 이하로 조절하게 됩니다. 통풍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 통풍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약물치료입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여 약물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통증이 재발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