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랑을 처음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종종 한약재로 사용되는 열매 중 하나입니다. 한약을 드시는 분들 중에서는 이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실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빈랑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같은 열대지역에 사는 야자수 중 하나입니다. 이 나무의 씨앗을 빈랑자라고 하며 빈랑자의 겉껍질을 대복피라고 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구충약이나 기력을 살리는 효능으로 작용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한약재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담배처럼 기호식품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의 유명가수가 빈랑을 오래 섭취하였으며 구강암으로 인하여 최근 사망까지 한 사례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대만 빈랑
중국에서는 빈랑을 대만식 발음으로 삔랑이라고 하며 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기호식품 중 하나입니다. 술, 담배, 카페이 다음으로 많이 찾는 빈랑은 씹으면 사람을 몽롱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일반인들이 알코올 섭취 시 그 취흥을 더 돋우기 위하여 찾는다고 합니다. 현재 중화권 및 동남아 등지에서는 이미 4억명 이상 사람들이 빈랑을 씹고 있으며 특히 대만에서는 160만명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빈랑은 각성효과가 있어 중국에서는 껌이나 담배처럼 이용한다고 합니다.
빈랑의 진실
빈랑 또한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접하면 끊을 수 없는 물질로 분류됩니다. 니코틴, 에탄올, 카페인 다음으로 끊을 수 없는 물질입니다. 빈랑의 주성분인 아레콜린은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방출하여 일시적으로 기운이 나게 하며 마치 니코틴이나 카페인처럼 강심작용을 나타내어 심장이 빨리 뛰게 하며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또한 각성작용이 있어서 기분을 좋게 합니다.
인도나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태평양 섬나라 등 일부 나라의 전통이라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에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